BROKEBACK MOUNTAIN [허접번역: 유리상자(christalbox@daum.net)]
제기랄!
일거릴 찾으러 온거라면
그럼 브로크백 말인데
삼림관청에서 야영지를 할당해서
그리고 야영지는 우리가 양을 방목한 곳으로부터
야생동물들이 와서 양을 잡아먹는데
그러니까 내가 지금 원하는건, 삼림관청이 지정한 야영지에서 머물면서
몰래 간이텐트를 쳐서 거기서 자면서
양치기라는 거지.
야영지에서 저녁, 아침은 먹더라도
불은 쓰지말고, 흔적도 남기지 말것.
삼림관청에서 나온 놈들이 어슬렁 거릴수도 있으니까
여보세요?
안돼.
안된다고!
어림도 없어!
개를 데려와도 좋고, 30구경 라이플을 써도 되니까 거기서 자.
지난 여름에는 25%나 되는 양을 잃었어.
너!
매주 식료품 목록이랑 노새들 데리고
금요일 정오마다 다리에 내려와 있어
공급품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내일 아침에
- Jack Twist야.
- 이름이 거기서 끝이냐?
만나서 반갑다, Ennis Del Mar.
난 여기서 벌써 2년째야.
작년엔 폭풍우 때문에
냄새 때문에 질식하는줄 알았다니까.
Aguirre가 날 죽이려고 하더군,
뭐, 적어도 그 늙은 놈을 때문에 일하는 건 아닌데....
그게 내가 로데오를 하게 된 이유지.
가끔씩.....
입장료가 있을 때만.
- 너 목장 출신이냐?
부모님이 널 쫓아낸거야?
날 쫓아낸 게 아니라 그들이 날 떠난거야.
굴곡이 져 있었는데,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더군.[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듯]
그래서 목장은 은행에 차압당했고....
...힘들었겠군.
고마워.
한가지는 명심해줘. 수프는 주문하지마.
수프 박스는 포장하기가 더럽게 어려우니까.
난 수프 안 먹어.
.......조심해,
날 떨어뜨릴 수 있는 말괄량이는 없을거다.
제길....내가 내 목장만 가지게 되면
Joe Aguirre가 지껄이는 건 절대 안들을거야.
나도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어.
내가 이 산에서 내려가면
불피우지마라,
Aguirre는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 같은 건 없어.
콩은 이제 질렸어.
제기랄.
뭐 잘못된거라도 있나?
그래. 왜 가루우유랑 감자는 안주는거야?
가져온건 이게 단데.
여기, 다음주에 필요한 거.
- 당신은 수프는 안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콩에 질리기는 좀 이르지 않아?
...가자.
거기서! 돌아와!
지금까지 어디 있었어?! 난 하루종일 양새끼들이랑 같이 있었어,
멍청하게 서 있지 말고 앞문으로 냉큼 들어와.
지정해놨어.
3~4마일 정도 떨어져있지.
밤에는 주위에 양을 지킬 놈이 아무도 없어.
캠프를 지켜줄 야영지 감시인하고,
양을 돌봐줄
잠은 꼭 양들과 같이 자도록 해.
텐트는 아침마다 걷어놔.
다신 그런 일 겪고 싶지 않아.
트럭을 가지고 와 있을거야.
길이 시작되는 곳까지 실어다 주지.
- 난 Ennis.
- ...Del Mar.
양이 42마리나 죽었지.
내가 날씨를 그 따위로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야.
....정말 싫더군.
넌 로데오 해본 적 있냐?
- 그래.
43마일쯤에 있는 길에
형제들이 거의 날 키웠어.
그 말들은 쉽게 놀라니까.
네가 이 안장에 올라왔을 때가 궁금해지는데.
알마와 나는 결혼할거야.
양들하고 있어라, 빌어먹을.
-맞아, 그렇지만 뭐...콩에는 질렸으니까.
배고파죽겠는데 콩 밖에 없고 말이야.